클럽이나 야외파티 등에서 많이 소비되는 테킬라.
테킬라를 취급하는 곳에서 테킬라를 주문하면
귀여운 잔에 담긴 테킬라와 상큼한 레몬이 함께 나오죠.
그런데 테킬라는 어떤 술이길래
유독 흥겨운 분위기를 내는 장소에서 많이 찾는 걸까요?
오늘은 테킬라의 유래와 정의,
그리고 테킬라는 먹는 전통적인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맥주의 원료는 보리의 맥아, 와인은 포도, 막걸리는 쌀
이같이 모든 술에는 그 원료가 되는 재료들이 있는데요.
멕시코의 전통술 테킬라의 원료는 바로
아가베(Agave)라고 불리는 용설란과 식물입니다.
하지만 아가베가 테킬라가 되는 과정은
생각보다 그렇게 쉽지 않습니다.
아가베를 발효하기 시작한 초기에는
풀케(Pulque)라는 발효주로 만들어 마셨고
이후 스페인으로부터 증류 기술이 도입되어
풀케를 증류해 메즈칼 Mezcal)을 만들어 마셨습니다.
테킬라는 이런 메즈칼 중에 엄선된 제조과정 하에
만들어진 술인데요.
정확히는 8년 이상 제배한 아가베의 몸통만을 사용해
당화, 발효시킨 술이 풀케이며
이를 증류한 술이 메즈칼이고,
멕시코시티 주변 특산품인 블루 아가베를 원료로
테킬라 마을에서 생산된 증류주를 테킬라라고 합니다.
테킬라를 마시는 전통적인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됩니다.
슬래머 잔(샷잔)에 절반은 테킬라,
나머지 반은 소다나 탄산수를 넣고
냅킨으로 잔은 덮은 뒤 테이블을 내려쳐 섞은 뒤 원샷.
(소맥과 비슷하쥬?)
레몬즙을 손등에 발라 소금을 묻힌 뒤 혀로 핥고
짠맛이 입안에 퍼질 때 테킬라를 원샷.
이후 레몬 조각으로 입가심.
파트너 몸에 묻힌 레몬즙과 소금을 혀로 핥고
테킬라를 마신다.
이후 파트너 입에 문 레몬 조각을 먹는다.
어떠세요?
테킬라를 먹는 방법이 상당히 화끈하죠?
저는 이렇게 먹는 방법이
정의된 술은 처음 보는데요 ㅎㅎ
왜 테킬라가 열정적인 파티 장소에서
주로 소비되는지 조금은 이해가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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