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 서비스 기업이자 이제는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아마존의 주가가 1년 넘게 제자리걸음입니다. 같은 기간 S&P 500 지수나 비슷한 규모의 기업인 구글(알파벳)등이 역대 최고점을 갱신하는 것과는 상반되는 모습이죠.
이에 주식 커뮤니티에는 늘 아마존의 주가 횡보를 한탄하는 댓글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주당 약 3100달러, 우리돈으로 350만 원이 넘는 이 주식을 하나 사는 것 만으로 우리 같은 개미들의 포트에는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주식일 텐데요. 저 역시 하나둘씩 모아간 아마존의 비중이 어느새 제 미국 주식 포트에서 가장 많이 자리해 버렸습니다.
SeekingAlpha에서 S&P500 지수와 아마존의 지난 1년간 주가 수익률을 비교해봤습니다.
작년 8월부터 현재(21년 8월)까지 S&P500 지수는 약 33% 상승했습니다. 지수에만 투자했어도 연 30%가 넘는 수익률을 보장받았던 지난 1년이었죠. 그러나 미국 최대 우량주 아마존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오히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에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규모의 주식인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페이스북 등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모두 수익을 낸 거와 비교하면 슬픈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마존에 투자할 땐 단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시는 분은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마존이 가진 시장에서의 위치, 그리고 그들이 보이는 확장성과 성장성에 투자하는 것이겠죠.
높은 한 주당 가격과 배당금 미지급 등 아마존은 주가 상승 동력이 막혀있는 상황인데요. 올여름 주가가 반등하나 싶더니 2분기 실적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장중 7% 급락하는 등 아마존의 최근 주가 흐름은 다시 좋지 못합니다.
그러나 아직 매수의 기회를 주는 것이라 생각하면 그리 나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마진의 아마존 웹서비스를 중심으로 개편되는 아마존의 사업모델
이커머스 시장의 최강자인 아마존을 가치 설정에 따라서 클라우드 기업으로 섹터를 분류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마존이 이커머스의 비중만큼 클라우드의 비중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죠. 이미 아마존은 자신들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아마존 웹서비스)를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21년 상반기 기준으로, AWS의 매출 비중은 그룹 전체의 13% 정도지만 영업이익은 전체의 50% 달한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영업 이익률이 엄청난 수준인 셈이죠. 추후 AWS의 비중이 늘어날수록 아마존의 영업이익은 초월적인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마켓 비츠의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한 아마존의 컨센셔스 목표주가는 $4,173 수준으로
현재가 $3200 선에서 약 30% 가량의 성장을 예측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지난해 아마존은 미국의 FAAMG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안겨준 주식 중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아마존은 이번 3분기부터 창립자인 제프 베조스가 물러나고 AWS의 수장이었던 앤디 제시 (Andrew Jassy)가 지휘봉을 넘겨받아 운영 중에 있죠. 아마존 2막이 시작된 셈입니다. 애플이 팀 쿡 체제에서 자신들의 생테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MS가 사티아 나델라를 중심으로 제2의 전성기를 펼친 것처럼 아마존도 앤디 제시 시대를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언젠가 메가 점프를 할 가능성이 너무도 높습니다. 주식분할, 배당금 지급 등의 외적인 이벤트가 없어도 말이죠. 그 시점이 언제인지는 예측할 순 없지만 내가 아마존 주식을 만족할 만큼 모으기 전에는 현재 수준을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개인적 소견을 적은 일기식 포스팅으로 특정 제품이나 주식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은 아님을 알립니다. 게시된 정보와 내용은 사실과 다를 수 있으며, 투자의 선택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
페이스북(메타) 페이팔 폭락, 아마존 구글은 폭등. 요즘 나스닥은 코인장인가 (0) | 2022.02.04 |
---|---|
토스 주식 , 시총 20조원 비바리퍼즐리카 비상장 주식에 투자하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0) | 2021.10.13 |
엑슨모빌 XOM 은 좋은 배당주입니까? 미국 석유회사 고배당주 엑슨모빌 분석 (0) | 2021.08.22 |
에어비앤비(ABNB) 주식, 목표주가 170달러, 여행의 변화는 에어비앤비를 더 크게 만들것 (0) | 2021.07.15 |
스타벅스 주식 (SBUX) 목표주가 120달러, 커피 왕국의 성장은 계속된다 (0) | 2021.05.30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