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
차지포인트 홀딩스의 주가가 반등없이 내리 꽂고 있다.
코로나 당시 테슬라를 필두로 한 전기차 붐의 기반 사업군으로 관심을 받았고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서비스(클라우드 서비스)까지 시행하여 테크 기업으로도 평가받으며 성장주 투자자들 사이에서 주목받으며 주가가 많이 올랐다.
그러나 3년이 지난 현재 이들의 주가는 1달러를 향해 가고 있다. 그 속도도 가파르다.
이들의 전고점은 40달러 부근, 팬데믹 당시 투자했다면 80~90% 손실 구간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2019년 6월에 상장했던 이 회사는 전기차 전환 트렌드에 '앉아서 돈 버는 회사'로까지 평가 받으며 여러 투자 전문가들 (특히 유튜버) 에게 추천을 받았던 종목이다.
물론 적자회사였기에 20달러 이상 올라갔을땐 고평가 논란이 있었지만 많은 투자자들은 그들의 밝은 미래를 그리며 투자를 지속했다.
그러나 테슬라 덕을 본 충전 기업들은 테슬라로 다시 망하고 있다. 테슬라의 슈퍼차저가 미국 전기차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미국은 테슬라의 충전 포트를 NASC(북미 충전 표준)로 규정했고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이를 채택하고 있다.
변화를 읽지 못했던 차지포인트는 뒤늦게 이 충전포트를 채택했다.
금리의 영향도 크다. 고금리는 스타트업들에게 경제적 압박을 주며 추가적인 투자를 제한시키기에 몸집을 불려야할 시기에 재무지표가 많이 흔들리며 개선의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시가총액이 1조까지 떨어진 차지포인트가 과연 전기차 붐의 트렌드에서 다시 반등할 수 있을까?
아니면 지금이라도 손절하는게 마음 편한 길일까? 우리가 처음 투자 했던 이유를 다시금 생각할 시기가 (사실 많이 지났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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