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위스키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하게 들릴 것이다. 그러나 이제 그 역사는 100년 가까이 되었고, 위스키 마니아들에게 20년 넘게 사랑받는 존재가 되었다.
일본은 오래전부터 위스키를 만들고 마셔왔다. 2006년부터 연재가 시작된 만화 '바텐더'에서는 꽤나 많은 일본인들이 정통바에서 위스키를 즐기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일본 위스키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스코틀랜드산 몰트 위스키를 좋아한다. 따라서 일본 증류소들이 스코틀랜드의 증류소들을 모방해왔다는 사실은 그리 놀랍지 않다. 그러나 일본 위스키와 스카치 위스키를 구별하는 분명한 차이는 존재한다. 바로 풍미와 숙성방식.
대부분의 일본 증류소들은, 사람들이 느끼는 독특한 풍미를 더 제대로 느끼게 하는 걸 선호한다. 때문에 그들의 위스키는 대체로 높은 풍미를 지니며, 솔직하고 단호한 편이다.
일본 위스키가 담기는 오크는 유럽이나 미국에서 나오는 오크와는 조금 다르다. 그들의 오크에서 나오는 무언가가 일본 위스키의 특별한 맛을 제공한다고 한다. 일본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의 이스트(Yeast)와 다양한 종류의 나무목재를 사용하는 위스키 생산지이다.
* 위스키의 종류는 책'위스키 인포그래픽'을 참고해 작성되었습니다.
- Yoichi 10 years old
셰리, 토피, 피트와 바닐라가 마치 놀이기구를 타는 것처럼 왔다갔다하다가 안전하게 마무리된다.
- Chichibu Port Pipe
일본의 가장 신생 증류소의 젊은 위스키. 포트가 세련되고 리치한 풍미를 더한다. 풍부하고, 생생하며, 쫄깃한 설탕과 보리의 맛.
- Yamazakai 25 years old
포도, 산딸기, 달지 않은 자두, 오렌지 껍질에 기분좋은 퀴퀴함. 리치한 바디와 셰리의 향취가 가득한 고급 위스키.
스코틀랜드 위스키의 생산방식을 따르는 일본의 증류소들은 보리를 피트화 시킬 때, 각자의 복잡하고 정교한 기술이 사용된다. 강한 피트 향이 느끼고 싶다면 아래의 위스키를 참고해라.
- Chichibu Heavily Peated
젊고 스윗하면서도 스모키 하다. 이 위스키는 알코올로 장식한 팝 캔디다.
- Hakushu Heavily Peated
그린 빛 과일과 딸기가 피트향과 정교하게 어우러져 산뜻하고 흥미로운 위스키가 탄생했다.
- Yoichi Salty and Peaty
맛있는 즐거움이 라벨에 써있는 그대로 담겨있다. 좋은 밸런스가 안정적인 동시에 배짱 있다.
스코틀랜드에서는 위스키 생산자들끼리 그들의 위스키를 공유하여 사용하고 있지만, 일본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일본의 위스키 생산자들은 스코틀랜드의 증류소를 인수해, 스카치 위스키를 블렌딩에 참여시키거나, 여러 종류의 스틸과 증류탑을 가진 복합 증류소를 만들어 블렌딩을 한다. 그러나 스카치 위스키를 사용하는 것이 이들의 장점을 약화시키는 결과는 낳았다.
-Hibiki 12 years old
온화하며 달콤한 위스키. 코에선 자두 리큐르의 향이, 입안에선 시트러스와 바닐라의 향현이 돈다.
- Ginko
토피와 초콜릿 풍의 부드럽고 향기로운, 가볍게 마시기 좋은 위스키.
현재 일본의 위스키 업계가 당면한 문제는 그들이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는 것이다. 1990년 대, 일본의 위스키 생산자들은 그들의 위스키가 전세계의 상을 휩쓸며, 팔려나갈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다. 미래의 대한 수요를 예측하지 못한 일본 위스키 업자들은 충분한 재고를 쌓아두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20년이 넘는 일본산 위스키를 찾는 일은 매우 어려워졌다.
- Suntory Old
나이가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셔벗의 맛있는 믹스, 그리고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소스, 고소한 헤이즐럿.
- Nikka Rare Old Super
맛있는 블렌디드 위스키들 중에서도 그 맛에서 오크가 '탁' 소리를 내며 타오르고, 피트향의 떨림과 향이 넘실대는 특별한 위스키.
- Hibiki Aged 21 years old
세계에서 가장 잘 만든 위스키로 한 번 이상 선정된, 어쩌면 이것들의 아버지 격 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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