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하고 시원한 맛으로 유명한 진토닉
(드라이 진+토닉워터)
모든 칵테일이 그렇듯
어떤 기주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맛과 풍미가 달라지는데요.
드라이 진과 토닉워터만으로 만들어지는
이 간단한 칵테일은 쉬운 듯 하지만
만든사람에 따라 천자만별 다양한 맛을 내기에
어떤 진을 사용하고
어떤 토닉워터를 써야할지
상당한 고민을 하게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헨드릭스 진토닉을
상당히 좋아하는데요.
오이향과 장미향을 특징으로 하는
헨드릭스 진(Hendrick's Gin)으로
진토닉을 만들 때는 진 본연의 향을
유지시키며 맛을 내는게 관건임으로
상당한 신중을 요하게 합니다.
오이 향기라는 독특한 향미로
나름의 매니아층을 확보한 헨드릭스 진은
솔 향으로 유명한 탱커레이 진과 함께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프리미엄 진 입니다.
알코올 도수는 44도
검정색의 개성 있는 병의 모양은
테이블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많이 활용됩니다.
오늘 비교할 토닉워터는
하이트진로사의 진로믹서 토닉워터와
하이드로 프리미엄 토닉워터
입니다.
두 토닉워터를 비교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첫 째, BAR나 마트에서 등 우리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토닉워터 종류이기 때문이며,
둘 째, 패트병에 병입 된
토닉워터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두 토닉워터의 가격은 차이가 좀 있습니다.
마트와 인터넷 등 판매가격은 제각각이지만
두 제품만을 비교하면 약 두 배 정도
차이가 있는데요.
진로믹서 토닉워터 2개 살 가격으로
하이드로 프리미엄 토닉워터 1개를
살 수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비교는
두 토닉워터를 사용한 진토닉 맛의
차이뿐 아니라
가성비 적인 측면도 고려해보겠습니다.
두 토닉워터로 진토닉을 만들었는데요.
오이를 껍질 채 길게 잘라
가니쉬로 사용했고
헨드릭스 진 1.5 oz 에
토닉워터를 8부 가량 채웠습니다.
자 그럼 이제 비교 들어갑니다.
주관적인 맛 평가이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객관성 0 입니다.
1. 진로믹서 토닉워터로 만든 진토닉
하이볼을 만들었을 때 탄산이 잘
유지되서 자주 애용하던 토닉워터였으나
진토닉에서는 그 탄산감이
도드라 지진 않았다.
토닉워터 특유의 향이 살아있어
헨드릭스 고유의 향을
느끼는데 방해받는 느낌이 있었다.
2. 하이드로 프리미엄 토닉워터로 만든 진토닉
은은한 레몬맛을 특징으로 하는
이 토닉워터는
그 특유의 과일향 때문인지
헨드릭스의 오이향과 조화가 나쁘지 않았다.
다만 진로믹서 토닉워터에 비해
탄산감이 좋지는 못한 느낌이 들었다.
두 토닉워터 모두에게서
탄산감은 아쉬웠다.
내가 잘 못 따른것인가?
탄산이 금방 날아간 느낌?
향과 맛 적인 부분에서는
진로믹서 토닉워터 보단
하이드로 토닉워터와의
조화가 더 좋았다.
솔향이 워낙 쎈 텡커레이 진토닉에선
진로믹서 토닉워터의 퀴닌향(?)이
잘 느껴지지 않았으나
은은한 오이향을 품은 헨드릭스에서는
그 향이 살아있어 방해받는 느낌을받았다.
하이드로 토닉워터는 라임향이 나는
토닉워터인데
그 향 역시 은은한 편이라
핸드릭스 진토닉에선 각자의 향이
잘 어울리는 느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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