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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스 마크 (Maker's Mark): 은은한 단맛을 가진 프리미엄 버번 위스키

BEVERAGE/Whisky

by 드링크박스 2020. 1. 2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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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스 마크

 

스카치 위스키를 통해 위스키와의 첫 인연이 시작했고 제임슨(아일리쉬 위스키)의 부드러운 맛을 접하고 위스키와의 동행을 결정했다. 그리고 버번 위스키를 만나 진정한 위스키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 필자의 위스키 입문기이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카치 위스키를 통해 위스키를 처음 접하게 될 것이다. BAR나 클럽 등 위스키를 취급하는 업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위스키의 종류이기 때문이다. 스카치 위스키, 특히 저가의 블랜디드 위스키를 마시고 그 독한맛에 '위스키는 별로야'라고 단정지었던 분들도 많을 것이다. 나 역시 술을 잘 몰랐을 땐 나에게 맞는 위스키가 아닌, 무조건 '비싸고 좋은' 위스키를 먹고자 노력했고 그 이후에 기억은 좋지 못했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고 취향도 다르다. 필자는 위스키를 와인과 비교한다. 그만큼 닮은 점이 많기 때문이다. '어떤 재료를 사용했는가, 얼마나 어떻게 숙성했는가? 생산방식은 어떤가?' 등 와인처럼 병입되기까지의 과정이 너무도 다양하다. 우리는 와인을 마실 때 향을 맡고 맛을 보고 입안에 가득 채워지는 바디감을 느낀다. 위스키 역시 그렇게 마셔야한다. 잔에 담긴 위스키의 향을 통해 수 년간 숙성된 재료의 향(아로마)을 느끼고 맛을 보고 입안을 감싸는 또 다른 향(부케)을 느껴야한다. 한 병에 몇 만원 비싸게는 몇 십만원이나 하는 위스키를 소주 마시듯이 들이키기엔 그 병에 담긴 정성과 가격이 아깝지 않은가!

오늘은 유독 서론이 길었다. 그 만큼 오늘 소개할 메이커스 마크(Maker's Mark)라는 술은 그냥 마시기엔 아까운 술이다.

메이커스 마크 위스키

 

버번 위스키 중에서도 프리미엄급으로 분류되는 메이커스 마크는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버번의 대표주자 답게 왠만한 BAR에서 취급하고 있어 접하는데는 생각보단 어렵진 않다. (위스키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장이 아니면 보기 힘들수도 있지만)

 

곡물을 발효 후 증류하는 스카치 위스키와는 달리 '옥수수'를 주재료로 하는 버번 위스키의 특성 상 은은한 단맛이 있는게 특징이다. 사람에 따라 달콤한 카라멜이나 메이플 시럽향을 느낄 수도 있다.

메이커스 마크 개봉

메이커스 마크만의 트레이드 마크인 왁스형 봉인이다.

이 봉인작업 역시 수작업으로 진행되어

병마다 왁싱의 모양의 다르다고 한다.

(진짜 다른지 비교해본 적은 없다 ㅎㅎ)

켄터키 스트레이트 버번 위스키

메이커스 마크는 버번 위스키 치고는 가격이 있는 편이다.

시중 가격은 최소 4~6 만 원 이상

비싼 가격만큼 좋은 맛과 풍미를 가지고 있어

다른 저가형 위스키랑 비교했을 때

위스키 초보자들도

그 차이를 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알코올 도수는 45%이다

 

메이커스 마크의 알코올 도수는 45% (90proof)로

일반적인 양주 도수인 40%를 살짝 넘는다.

메이커스 마크

 

메이커스 마크를 마실 땐, 탄산수에 섞거나

얼음에 희석해서 먹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위스키 자체가 그렇게 독하지 않기 때문에

한 번 쯤은 니트로 잔이나 스트레이트잔에 따라

한모금씩 마시면서 그 맛과 향을 느끼는걸 추천.

 

 

물론 개인차가 있다.

너무 독하다면 온더락으로 마셔도 좋지만

가급적 샷 잔에 따라 한 모금 마신 뒤

얼음물로 입가심 하는 방법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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