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렌디드 스카치위스키 커티샥 Cutty Sark
웹툰 '한잔의 맛'을 통해 처음 접한 위스키로
스페인에 방문했을 때 좋은 가격에 팔고 있어
하나 구입해봤습니다.
1920년 대, 금주법 시대 때 개발된 커티샥은
금주법 이후 술을 많이 안 마셔본 사람들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위스키를 만들고자
만들어진 위스키라는 설이 있습니다.
실제로 매우 연하고 부드러워
얼핏 와인과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며
위스키 입문자들도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 있는 위스키라는 평.
커티샥의 이름은 과거 해상을 주름잡은
가장 빠른 범선 '커티샥'의 이름을 따
지어졌다고 합니다.
병은 제임슨 과 비슷한 녹색이며,
커티샥이란 이름에 걸맞은
나침판 문양이 새겨있습니다.
자 이제 시음해 봅시다.
커티샥을 따라보니 실제로
매우 연한 갈색빛을 띄고 있습니다.
보리차 보다도 투명한 색.
향은 카라멜 향? 같은
달콤한 향이 확 들어오고
기존 스카치 위스키에서 느낄 수 있는
피탄의 훈현이나 알코올 냄새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알코올 도수가 40도나 되지만
마실 때의 부담감은 크게 없었습니다.
저가 위스키인 만큼 묵직한 바디감이나
여운 등은 없었지만 위스키를 처음 접하시거나
술을 잘 못하는 여성분들도
부담 없이 한 잔 가능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시중에서도 2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저가형 위스키인 만큼
평소 스카치 위스키의 독한 맛에
부담을 느끼셨던 분이라면
한 번쯤은 경험하기 좋은 수준으로 봅니다.
위스키를 많이 드셔보신 분들에게는
조금 싱겁다고 느끼실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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