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태고량주에 꽂혀 중식요리에
맛 들린 상태
제대로 된 요리를 먹어보고 싶어
집 근처 코스요리집을 찾았습니다.
선택한 곳은 정평역 근처에 위치한 취란
취란은 정평역 점 말고도 여러 분점이 있는
프렌차이즈 중식 레스토랑 이었습니다.
타 블로그평도 좋고 가격대로 합리적이라
전화 예약 후 이동~!
저는 찾아가는 길이 좀 어려웠는데요.
네비를 찍고 가다가 정평역 근처에서
LG베스트샵 쪽 골목으로 들어가야
취란의 입구가 나옵니다.
구석에 숨어있어 좀 해맸네요 ㅎㅎ
주차 공간은 충분해 보였습니다.
저는 이날 코스요리만 후보에 있었습니다 ㅋㅋ
다른 블로그에서 봤던 가격에 비해
조금씩 오른 것 같네요.
그래도 인당 3만원이 넘지 않는 선에서
다양한 중식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저의 선택은 B코스
같이간 동료가 전가복을 먹고 싶다고 하네요~
가장 먼저 나온 매생이 스프
짭쪼름한 매생이와 중간중간 씹히는
누룽지 조각이 입맛을 돋게 했습니다.
매생이 스프와 같이 나온 3품 냉채
딱 3합해서 한 입 먹기 좋습니다.
이후 본격적인 요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첫 타자는 전가복으로
각종 해산물과 육류, 버섯, 야채 등을
넣어 볶은 중식 요리인데요.
귀한 식재료가 풍부하게 들어가
옛날부터 큰 잔치나 연회의 메인요리로 즐겨 먹었다고 합니다.
새우, 관자, 전복 등
귀한 해산물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중식요리
북경 탕수육입니다.
상콤한 블루베리 소스가 들어갔네요.
말해 무엇 합니까
중식 전문점에서 하는 탕수육, 맛있습니다.
해산물이 들어간 홍콩식 해물잡채
우리나라 잡채와는 많이 다르죠?
엄청 큰 크기의 깐쇼새우가 나왔습니다.
살짝 뜨겁긴 하지만
튀김과 새우가 너무 부드러웠던
기억이 나네요.
인상 깊던 깐쇼 중새우 였습니다.
이제 슬슬 배가 불러옵니다...
다음으론 제가 제일 먹고싶던 중식요리
고추잡채가 나왔습니다.
와우 배불렁....ㅎㅎ
대망의 마지막 짜짱/짬뽕 선택시간 입니다.
왠지 이 날은 짜장이 끌리더라고요.
짜장면 정말 맛있었지만 너무 배불어 클리어는
못하고 나왔네요..ㅠ
지금 생각하면 다시 먹어보고 싶다는 ㅠㅠ
디저트까지 한 입 매어물면 식사 끝!
오랜만에 제대로 포식했습니다.
많이 먹고 싶어 전날 밤부터 금식했지만
소용이 없네요 ㅎㅎ
양도 정말 많았고 요리 구성도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대로 된 중식 요리를 맛볼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코로나 사태가 끝나면 한 번 더
방문할 의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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